[경제&=김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넉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수출액이 16.6% 감소한 462억 7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수출액은 554억 6천만달러 였다. 물론 작년 1월 수출액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두드러져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감소와 가격 하락이 수출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 44.5%의 감소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이어지는 모양세다.

 수입액은 에너지부문에서 26.8%를 차지했다. 수입액 전체 589억 5천만달러중 158억달라거 에너지 부문으로 집계 됐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무역수지 마이너스가 129억 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로는 월간 최대 적자를 보였다.

 무역 수지는 11개월 연속 적자가 계속 되고 있다. 이렇게 길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IMF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 적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고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