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박람회에서 선보일 전시관 중 두 번째인 ‘SK, Around Every Corner’ 구역의 가상 이미지를 공개 모습 <사진=SK 제공>

[경제&=윤재우 기자]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계열사와 미국 파트너 사들과 SK 계열 ‘글로벌 넷 제로 연합’의 기술 역량을 총동원한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8개 계열사와 미국 10개 파트너 사들이 ‘행동’(Together in Action)을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 외에 SKC, SK바이오팜 등 2개 사가 새로 참여한다. 미국 파트너사인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플라스틱 에너지 등이 참여한다.

SK 전시관을 두 개로 나누어 첫 번째 구역은 퓨처마크로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직면할 수 있는 미래상을 미디어 아트 기술을 활용해 현실감 있게 보여 줄 계획이다. 두 번째 구역은 SK, Around Every Corner로 SK 계열사와 미국 파트너 사들이 이미 상용화 됐거나 상용화 예정인 기술과 솔루션 등으로 구현한 미래 도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CES 2022’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는 탄소 감축 로드맵 실행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했다.

SK 관계자는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래상을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관에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 소형모듈원자로, 도심항공교통 등 40여 개 기술과 제품이 공개된다. 또한 탄소 감축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생활공간인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