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 카타르 도하에서 포르투갈과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종료시간까지 1대1 무승부로 이어가던 한국은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우루과이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에 골득실까지 0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를 누르며 포르투갈(승점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를 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로써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G조 1위인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역대 전적에선 1승 6패로 열세. 한국의 승리는 1999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가 유일하다. 한국과 브라질이 벌이는 16강전은 오는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는 △네덜란드(A조 1위) vs 미국(B조 2위), △아르헨티나(C조 1위) vs 호주(D조 2위), △프랑스(D조 1위) vs 폴란드(C조 2위), △잉글랜드(B조 1위) vs 세네갈 △일본(E조 1위) vs 크로아티아(F조 2위), △브라질(G조 1위) vs 한국(H조 2위), △모로코(F조 1위) vs 스페인(E조 2위), △포르투갈(H조 1위) vs 스위스(G조 2위)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동반 8강으로 진출한다면 대진표에 따라 8강전에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일전이 성사된다.

▶ 악성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 정보를 빼내는 '스미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부터 어린이 보호 구역 내 횡단보도 일시 정지 의무 위반, 거기에 신호 위반까지, 이렇게 '교통 법규 위반 통지서를 발송했다'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남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법까지 동원되는 등 스미싱 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 금융과 검찰 관계자를 사칭하던 수법에서 자녀 휴대폰 고장 문자, 택배 배달, 자녀 납치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더니, 최근에는 이와같은 ‘교통법규위반통지서’로 둔갑한 신종 수법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스미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정상적인 URL과 유사한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스미싱 악성앱에 감염될 경우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신속히 폐기하고 118 인터넷 상담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집계한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급식 종사자 1만8천500여명 중 1.01%인 187명이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여성의 폐암 발병률보다 약 35배가량 높은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었다. 이는 급식실의 열악한 환기시설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 졌다. 다만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지던 영하 10도 이하 날씨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른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2~7㎝ △강원내륙·산지 1~5㎝ △서울·경기남동부 1~3㎝ △인천·경기남서부(2일 저녁~3일 새벽), 서해5도 1㎝ 미만이다.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3시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권과 경북권남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권·경남권·수도권·강원내륙·충남권·충북북부·서해5도(2일 저녁~3일 새벽) 울릉도·독도 0.1㎜ 미만이다. 오늘 낮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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