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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도 길다. 격주 4일제 도입 본격화 - - 주 4일제 근무 IT 기업 중심으로 서서히 확대 될 듯 - 주 32시간 근무제로 주중 휴일로 사용 하능 - 생산성의 문제가 주 4일제로 전환하는 과정의 가장 큰 문제
  • 기사등록 2022-06-20 0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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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원균 기자] 주 5일제가 도입 된지 정확히 몇년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짧게는 13년 길게는 20년의 세월이 지났다. 각 업무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주 5일제를 따라 왔고 이제는 당연한 근무 형태가 됐다.

 

1998년 노사정 협의회에서 주 5일제를 처음 논의 하기 시작해 2002년 7월 시중 은행에서 처음으로 도입 됐다. 그후 다른 금융사들과 증권사, 공기업 등 가장 늦게는 2011년까지 마무리 되어 최종 주 5일제가 정착하게 되었다. 

 

2011년 이후 주 52시간제가 도입 되었고 이제는 주 4일제 근무에 관해 조금씩 이야기 되고 있다. 이미 주 4일제, 또는 월 격주 4일제 도입을 예고한 기업도 있다. IT 기업과 게임업체 등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가장 먼저 앞서가는 기업은 카카오다.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이런바 ' 놀금' . 격주로 시행 예정인 카카오의 놀금은 IT기업이라는 특성과도 맞물려 있기도 하다. 일반 제조 기업에서는 아직 거리가 먼 이야기 이기도 하다. 지난 대통령 선거때 주 4일제 공약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전면 도입은 쉽지 않은 이야기다.

▲ 카카오 본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놀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그들만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MZ세대에서는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매월 1회 실시하던 놀금을 격주로 확대하면서 그룹의 주 4일제에 동참하는 모양세다.

 

주 52시간을 근무제에서 더 나아가는 기업도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는 월요일 오후에 출근하는 4.5일제 근무제를 시행했지만 이보다 더 나아가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에 있기도 하다. '여기어떄'란 숙박앱의 운영사도 이미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대기업의 경우 소위 놀금을 시행하는 기업이 있다. 일명 '해피프라이데이'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SK텔레콤은 6월부터 둘째주와 네째주를 '해피프라이데이'가 추가로 시행 된다. 2020년부터 시행해와 회사의 매출과 생산성에 대한 큰 리스크가 없다는 판단 하에 확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ENM은 또 다른 형태의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을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을 줌으로써 사실상의 금요일 오전 근무제다.

 

이외에도 교육기업 에듀윌은 주말 외 원하는 요일 하루 더 쉬는 방식의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또 다른 교육기업이 휴넷도 주 32시간 근무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서히 고개를 드는 주 4일 또는 주 4일 변형 근무제는 우리 사회에 아주 천천히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주 4일제든 주 5일제든 문제는 생산성일 것이다. 생산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전제가 확인만 된다면 기업에서 얼마든지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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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0 0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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