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진행되면 어르신들은 식자재를 사고 손질하는 식사를 준비하는 기능부터 음식을 씹고 삼키는 기능까지 점점 기능적으로 쇠퇴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 돌봄 역할이 중요한데요. 특히 어르신들이 치매로 인해 식사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나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 요양보호사는 어떻게하면 식사돌봄을 잘 할 수 있는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치매 어르신의 식사관련되 기능을 파악하는 게 우선인데요. 요양보호사님은 어르신의 어떤 동작이 가능한지 어떤 점을 도와드려야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어르신의 식습관도 어떻게 되는지 미리 확인하여 섭취하기 좋은 형태의 음식 준비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돕습니다.  

 경증 치매어르신은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가지 음식만 먹거나, 먹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아니면 음식을 가지고 노는 형태를 보일 수 있지요. 치매 어르신은 대부분 집중시간이 짧다보니 음식 먹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식사량이 줄어들고 배회가 늘어나면 체중이 감소되어 체중 예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김밥과 같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점이 있으니 TV나 라디오는 사전에 끄고 식사를 할 수 있게 유도하고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기다리며 챙겨주는 것이 요양보호사님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입니다.

▲ 칼럼리스트 겸 사회 복지사 ' 기찬 '

 이러한 식사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에 돌봄 방법은 어떤 식으로 할지 궁금하실 겁니다. 크게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와 과식하는 경우로 나누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식사를 거부할 경우입니다. 먼저 어르신께서 먹지 않는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몸이 아픈지, 고민거리가 있는지, 음식에 독이 있다고 망상을 하시는지, 아니면 환청이 들리시는지, 먹는 방법을 모르는지 등 여러가지 원인을 파악합니다. 식사를 거부하더라도 강제로 먹이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책을 보게 한다거나 화제를 전환하여 식사를 권해 봅니다. 아니면 사람에 따라 어르신의 태도가 변할 수 있으므로 다른 가족에게 부탁하여 권해 봅니다. 같은 시간대에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 않을 경우 음식물 섭취가 중요하더라도 어르신이 드시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 드리고 드시고 싶은 음식을 드리면 좋습니다. 무조건 적인 수발보다는 식사 전에 상차리기를 함께 하거나 식사를 다 드시고 빈 그릇을 옮겨 주는 등의 간단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식욕을 돋우어 줍니다. 식사 전에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은 제한을 하며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며 도움없이 식사를 잘 하실 경우 적극적인 칭찬과 격려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어르신께서 과식하는 경우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계속 음식을 먹으려 하거나 금방 식사한 것에 대해서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장소 전환이나 화제를 전환하여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화제를 돌리는 방법으로는 함께 장을 보러 나간다거나 식사 준비에 필요한 재료들을 함께 손질하면서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유도하는 겁니다. 치매 어르신의 기분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평소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아니면 평소 가벼운 운동이나 일 등을 파악해두고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호자를 위한 식사돌봄 꿀팁 정리>

치매대상자가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 먼저 원인을 살펴보고 강제로 먹이거나 화를 내지 말고, 충분한 식사시간을 드려서 드시게 합니다.

삼키는 것에 문제가 있을 경우 상체를 높이거나 앉은 자세에서 식사를 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합니다.

과식하는 경우에는 기분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산책이나 놀이 등 가벼운 일을 함께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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