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중 절반 가까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만큼 약을 처방받거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너무 흔하다 보니 무심히 넘겨버리는 분들도 많은 점이 있어 어지럼증의 원인, 치료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르신들이 어지러움을 느끼는 불안한 경향, 우울증상, 그 다음에 균형감각 이상이라고 해서 길을 똑바로 못가고 비스듬하게 가시는 불안정한 자세로 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빙빙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인데 이를 현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눈동자가 흔들리는 안구운동장애, 운동실조나 넘어짐 등의 자세 장애, 구역질, 구토, 불안 등의 자율신경장애가 흔히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이 어지럼증은 소뇌의 문제에서도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달팽이관과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의 문제가 있을 때 더 잘 생긴다고 하네요. 

▲ 칼럼리스트 겸 사회복지사 ' 기찬 '

그리고 두번째는 실신성 어지럼증입니다.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느낌, 아뜩해지는 느낌을 의미하며, 저혈당, 뇌혈류 감소가 주원인입니다. 자율신경의 이상이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혈관성 미주신경발작, 부정맥 등에 의해 심박출령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꼭 약을 먹지 않아도 어르신이 일어나실 때 이 중력에 의해서 피는 아래로 있는데 내 몸이 일어나기 때문에 피를 올려줘야 하지요. 이때 근육하고 그 다음에 정맥들의 혈관벽이 움직여서 자율신경 기능이 약해지고 근육이 약하다 보니 일어날 수 있는 어지럼증입니다.

세번째는 균형장애 어지럼증입니다. 이는 꼭 술에 취한 것처럼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괜찮으나 서 있거나 걸을 때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으로, 척수부터 대뇌까지 이어진 신경계 가운데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그리고 추가로 백내장이 생기면서 눈이 안 좋아지면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원인 때문에 나이가 드시면 어지럼증의 원인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다양한 원인과 진단이 쉽지 않아서 검사와 노력이 많이 소요됩니다. 우선 어지럼증의 양상과 지속시간, 동반증상 등의 특징이 어떠한지 병력 조사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야 합니다. 혈압과 혈당,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하고 기존 질환이나 과로, 흡연, 음주, 약물복용, 과거의 사고 유무 등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특히 의심이 여지가 없이 어지럼증 자체에 대한 본인의 자세한 내용을 주치의에게 전달해야 하나 원인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구체적인 자신의 관찰이 요구되지 않을 때 진단의 범위가 넓어져서 환자에게 맞지 않는 검사를 할 경우 어려움을 종종 겪으니 자기 진단이 특히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치료는 크게 일반적인 치료, 질환별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어지러움 발작기에는 우선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고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으로 어지러움을 억제시키고 정상적인 평기능의 회복에 도움이 되며 오심, 구토 등의 자율신경증상을 줄이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 치료입니다. 그리고 이석증의 경우 세반고리관 내의 떨어져 나온 이석조각을 어지러움증을 유발시키기 않는 부위로 옮겨주는 처치를 합니다.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생기는 메니에르병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므로 예방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예방적 치료에는 식이용법, 이뇨제, 혈류개선제 및 대사 부활제 등이 있습니다. 만약 예방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압력치료, 내림프낭 감압술 등 비파괴적 요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 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기에 심장 질환이 원래 있으신 분들은 자가 혈압과 맥박을 하루에 한 번씩 재보시고 다른 약을 드시거나 특정 식품을 드실 때 어지럼증 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 주치의와 꼭 상의를 하시면 예방과 대처에 도움이 되십니다.

어떤 건강이든 예방과 대처가 가장 중요하신건 아시죠? 자주 일어나는 질병이라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자가검진을 통하여 어르신의 건강을 챙겨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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