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경제&=윤재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오는 13일 종로구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플랜트 사업부문 안건이 승인됐다.

분할합병 신설법인명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다. 이에 SK에코엔지니어링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 연료전지 등을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방식으로 자회사를 신설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 결정됐다.

분할합병일은 2022년 1월 17일이다.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1월 출법하는 SK에코엔지니어링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관련 기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4대 핵심사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또 SK에코플랜트는 내년 대표 환경기업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승인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