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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조짐, 경유차 중심으로 가격 폭등 - - 품귀로 인해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 중국과 호주의 무역 분쟁으로 석탄 수입이 원활치 않아 벌어진 일 - 일본 불소에 이은 두번째 위기
  • 기사등록 2021-11-04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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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에 올라온 요소수
[경제&=김지영 기자] 요소수가 점차 풍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 폭등은 물론 대란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는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글까지 올라 오고 있다.

 

요소란 물질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 후 요소를 생산한다. 주로 중국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다. 하지만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 갈등을 빚으면서 석탄 가격이 급등 했고, 이로 인해 요소의 생산 또한 물량이 감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내에서도 요소가 부족해 수출시 검사를 의무화 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는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다. 지금 요소수를 만드는 업체들의 재고 물량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는 재고가 바닥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약 1개월에서 2개월을 버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요소를 수입해 증류수를 썩어 요소수를 만든다. 이렇게 생산 된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많이 쓰인다. 배출가스를 원활히 해 디젤 차량의 시스템을 원활히 작동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 하지만 요소수를 주입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작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요소수 품귀에서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시 검사 의무화를 시행한 이유는 자국내에서도 요소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용 요소수나 농업용 요소수를 대체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산업용이나 농업용은 질이 너무 나빠 자동차에는 사용 할 수가 없다.

 

지난 2019년 일본의 불소 검역으로 잠깐 홍역을 치른적이 있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불소로도 굳이 수입 의존하지 않고 사용 할 정도의 기술력이 됐다. 이번 요소수 대란 역시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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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4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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