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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의 복지&> 치매어르신, 노년기 질병
  • 기사등록 2021-08-09 09:03:33
  • 기사수정 2022-01-12 0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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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양주에서 활동하는 사회 복지사 "기찬(필명)" 님의 칼럼 입니다기찬의 '복지엔'은 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듣고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지식인의 칼럼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칼럼이 우리 사회에 더 큰 울림으로 작용 될 것이며정책 역시 현장의 소리가 반영 되길 바랍니다.

▲ 사회복지사 기찬

[경제&=기찬의 복지&] 안녕하세요. 복지를 나눔하는 기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혈관성 치매에 대해서 그 원인과 치매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거 아시죠?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높고 유병률도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의 2017년 성별, 연령별 치매대상자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치매 대상자의 비율이 10%이지만, 75세를 넘어서명 25%를 넘어 갑자기 치매 유병률은 급속하게 높아집니다.(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2019년 대한민국 치매현황 참고)

 

따라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은 전체의 90.4%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전체 노인의 절반 정도는 3가지 이상 복합질환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므로 치매대상자를 돌보는 돌봄 인력들은 치매와 동반되는 다른 신체질환을 함께 돌봐야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이런 동반 질환들은 대부분 만성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또한 점차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질병상태의 변화를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30대 이후부터 고혈압, 당뇨병이 늘기 시작하여 60-70대에 정점에 달하고, 그 이외 의 노인성 만성질환인 전립선질환, 백내장, 뇌혈관질환, 치매 등 50-60대로부터 증가 하기 시작하여 80대 이후까지 지속됩니다. 

이런 다양한 질환들이 모두 쌓여 가장 많은 질병을 보유하게 되는 때가 바로 70대이기 때문에 치매와 함께 동반질환 관리에 가장 신경써야 하는 시가가 바로 6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합질환을 많이 가지게 되는 노년기 환자들의 질병특성을 요약해보면, 자세한 진단을 해보면 주된 질환 이외에 숨겨진 질병들이 최소 2-3가지 나타나는  질병 다발성, 진단된 질병들이 쉽게 치료되지 않고 완치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퇴행성 질환, 각 신체기관의 노화현상으로 잘 이겨내지 못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질병 시족으로 인한 합병증과 노화현상이 겹치면서 일상생활기능의 장애가 발생하기 쉽우며, 사회환경상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이러한 모든 특성들이 어우러져 있어 어떤 병이 생겼을 때 증상이 애매하고 변화가 많아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렇듯 노인질병의 특성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이 애매한 증상인데요. 노인병 전문의료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예를 들면 폐렴에 걸렸다면 기침과 가래, 열 등의 증상이 생겨야 하고, 협심증이 발생하면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야 하고, 골절이 생기면 그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있어야 하는데 노인들은 이런 증상과 다른 이상한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질병을 바로 찾아내기 매우 어렵지요.

 

그래서 기운이 없거나, 자세가 불안정하고 잘 넘어지고 소대변을 지리기 시작하며 식욕을 잃어 식사를 못하시거나 잠을 잘 못주무시는 경우 새로운 질병이 생겼다는 신호이기에 늘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보인다면, 당장 얘기한 노인질병의 특성을 이해하고 전문의료를 찾으면 좋겠지요? 어르신에 대한 전국민 관심사항이 될때까지 오늘도 잔소리(?) 해봅니다!

 

세상과 둘러싼 복지 관련 정보 및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복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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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9 0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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