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M 국제표준인 ISO 19650' 인증 획득 <사진=삼성물산>

[경제&=윤재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은 2018년 8월 영국왕립표준협회 (BSI)가 국제표준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이 대두되며, BIM 정보관리 글로벌 지준이 규정됐다.

ISO 19650은 프로젝트 사례 등 총 26개 분야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50여개 기관 및 업체가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은 유럽 및 중동지역 사례가 많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증은 저조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BIM 전담팀을 통해 BIM 업무 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으며, 인증 획득으로 설계, 시공 프로젝트 전 광정을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만국제공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KL118, 싱가폴 CR112 지하철 공사 등에 BIM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수행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 획득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 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으로 적용분야를 확장해 세계 건설 무대의 BIM 기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