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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는 LH처럼, 모든 기술 시연한 LH의 부동산 투기 - - 부동산 투기는 LH처럼~ - 알박기, 맹지, 수목 배치 등 그동안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던 용어 등장케 해 - 이번 사태로 부동산 투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국민들 알게 돼
  • 기사등록 2021-03-10 08:27:54
  • 기사수정 2021-03-11 17: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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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윤경환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야심차게 내놓은 3차 신도시 개발계획에 전직 사장을 역임했던 LH공사 직원들이 회방을 놓고 있다.

 

LH 전현직 직원 14명이 가담된 시흥시에 신도시 예정 후보지에 일찌감치 땅을 매입해 놓고 금용권 대출 58억까지더해 약 100억원의 땅을 사 들였다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들은 투기꾼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놓아 일반 국민들이 알지 못하던 용어가 나오는가 하면 용버들이라는 고가의 수목까지 심어놔 국가기관 직원들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일을 벌여놨다.

 

이제는 부동산 투기는 'LH 처럼' 이란 용어가 등장할 정도다.

 

소위 말하는 맹지, 맹지라고 함은 인접 도로가 없는 토지로 진입이 어려워 평소에는 토지거래가 거의 없는 땅이라 잘못 사면 팔기도 어려워지고, 팔기 어려워져 되 팔더라도 제값을 받지도 못하는 땅을 말하지만 LH공사 직원들은 이 땅을 50%의 웃돈을 주고 샀다는게 알려져, 개발에 대한 정보 없이 이러한 토지를 구입 할 수 있었겠냐는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또한 재개발 이슈가 생길때마다 문제가 되는 소위 '알박기'신공 역시 진행 됐다.

 

개발 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재빨리 건물을 올리거나 나무를 심어 개발사업자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수업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리고 지분쪼개기 수법도 등장한다. 

지분쪼개기는 하나의 토지를 구입해 여러명에게 지분을 분할 시키는 방법으로 아파트가 올라가게 될때 여러명이 아파트를 받을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고액의 나무를 심어 토지의 보상가를 높이는 방법 역시 전문 투기꾼들이 하는 방법으로 그야말로 이번 LH 투기 사태는 전문 투기꾼들의 수법을 종합해 놓았다.

 

변창흠 장관 역시 LH공사 재직시절 벌어진 일로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고 청와대에서는 고강도 조사가 불가피 함을 말하면서 검찰 경찰의 합동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번 정부뿐 아니라 전 정부로 까지 전선을 확대시키면서 이번 정부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하에 공무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고강도 수사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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