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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찍은 코스피, 실물경제가 뒷 받침 될수 있을까? - - 동학개미들의 힘을 보여주는 주가지수 3,000 - '영끌', '빚투' 여전히 불안감은 존재
  • 기사등록 2021-01-07 09:26:06
  • 기사수정 2021-01-07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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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눈] 6일 코스피가 역사의 한장면을 연출했다.

 

2007년 7월 25일 코스피 역사상 처음으로 2004,22를 달성했고 6일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동학개미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줬다.

 

올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을 시장하며 대구가 초토화 됐을 시점인 3월 19일 주가는 역사상 최악의 폭락으로 1,457.64까지 떨어져 한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며 시장 불안이 엄습해 왔었다.

 

하지만 불과 10개월만에 한국의 유례없는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끝지점인 6월 말부터 서서히 끌어 올려지던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6일 한번도 넘지 못했던 3.000선을 넘었다.

 

이제 주가 3,000시대를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7일 오전 현재도 상승장을 이어가며 3,00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다. 금일도 역시 상승장이다.

 

지금은 주식시장은 기존의 시장과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예전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와중에 개미들이 추가매수를 이어가며 상승장을 이끌었었다.

 

이후 개미들의 계속된 추가매수 속에서 기관들와 외인이 일순간에 빠져나가면서 개미들은 순식간에 폭락하는 장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식시장에서의 자금이 외인이나 기관들 보다 더 많은 개미들의 자금들이 모여 있다.

 

이러한 시장은 외인이나 기관들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쉽게 무너질 시장은 아니다. 

 

요즘 흔히 이야기 하는 '빚투', '영끌' 등의 단어들이 주식시장에 가감없이 투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동산 시장은 더이상 쉽게 진입할수 없는 시장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또다른 한축인 시중 금융권의 저축성 자산들은 이자가 없어 자금들이 주식 시장으로 몰려 들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나마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트코인도 이와 같은 시장이 형성 되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이 얼마나 지속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긍정 할 수 없다.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는다면 현재의 시장을 계속 유지 또는 상승장을 이어갈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새로운 시장이나 기존 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흘러 간다면 지금의 상승세는 이어 갈수도 없을 수도 있다.

 

또한 기관이나 외인들이 개미들의 자금에 비해 적다고는 하지만 이들이 한순간에 빠져 나간다면 또 다시 개미들의 눈물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른바 '영끌'이나 '빚투'로 이루어진 시장이란 점 역시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보여진다. 

 

현재의 상승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영끌이나 빚투 등의 투자? 투기? 가 아닌 건강한 시장을 형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다. 

 

실물경제가 뒷 받침 되지 않으면 이것 또한 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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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7 0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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