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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실적 발표로 밧데리 부문 분사 이유 보여줘 - - 밧데리 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이 성장 이끌어 - ABS와 PVC의 가격 상승이 한 몫 - 밧데리 부문은 성장세 지속 할 것
  • 기사등록 2020-10-13 0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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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지영 기자]  LG 화학이 3분기 실적이 발표 됐다.  

 

매출액 7조507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늘었다. 또한 영업 이익 9,02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다.

 

LG화학이 최대 영업 이익을 낸 시점은 2011년 1분기의 8,313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예상치였던 7,300여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것 뿐 아니라 사상 처음이자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부문별 실적을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각 부문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이번 실적 발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석유화학 부문이다.

 

고부가합성수지의 가격 상승이 이번 실적에 큰 기여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분기에 비해 2배가량 상승한 ABS스프레드 톤당 가격은 1분기에는 톤당 332달러수준에서 약 2.5배 가량 상승한 811달러인 점이다. 10월들어 한때 톤당 1000달러가 넘는 수준이기도 했다. 이 역시 4분기에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전세계 ABS의 1/3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이후 가파르게 경제 회복이 이루어지고, 미국은 태풍여파로 인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 구매 수요와 제품 생산이 늘어났다는 점 또한 수혜를 입었다.

 

석유화학 부문의 또다른 축인 PVC또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성장이 실적 반영 됐던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축인 배터리 부문이다. 지난 9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부문 분사 합의로 인해 시끄러웠던 LG화학은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배터리 부문은 계속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시장점유율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약 25% 가까운 압도적인 1위인 점도 계속적인 성장을 판단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서 지난 2분기 배터리 부문 1,555억의 흑자를 이끌었고, 전년 동기 710억 이었던 영업이익이 올 3분기는 1400~1500억원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LG화학의 양축인 배터리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이 4분기에도 호 실적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을 휠씬 뛰어넘는 실적을 바탕으로 배터리부문 분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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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3 0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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