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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vs 故 백선엽. 또다시 쪼개진 광장. 고인들에 대한 예의는 지켜져야 - - 청와대는 백선엽 장군 참배했는데 여당은 침묵 - 야당은 서울특별시葬 반대하고 나서
  • 기사등록 2020-07-13 07:51:03
  • 기사수정 2020-12-09 09: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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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과 향년 100세의 일기로 타계한 백선엽 장군을 두고 여야는 지금도 정쟁 중이다.
8일 접수된 전 여비서의 성추문 사건이 접수되면서 박원순 시장은 9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지 약 7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되었다.
청와대, 여당, 야당 할 것없이 모두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지만 이번엔 향년 100세의 일기로 백선엽 장군이 타계하면서 여야 분열은 물론 국민 분열도 가속화 되고 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등을 보내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였고, 이혜찬 민주당 대표 역시 조문을 다녀왔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고인에 대한 예의는 전혀 없는 듯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50%가 넘는 지지율임이 있었음에도 5%미만이었던 고 박원순에게 양보를 하는 아름다운 정치를 보여줬지만,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어 서울특별시藏 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藏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 역시 반대의견을 하고 있다. 금일 발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서울특별시藏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5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

▲고 백선엽 장군 kbs캡쳐

얼마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시자의 조문을 나오며 차분히 인터뷰하던 도중 어느 기자가 질문했다.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 대응하실 계획은?’
이 질문이 대해 이해찬 대표는 버럭했다.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그걸!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나쁜 자식 같으니라고’
이 같은 반응에 해당기자는 조용해 졌다.
하지만 정의당 심상정대표는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분이 피해자 고소인이라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이 상황이 본인의 책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2차 가해 우려가 있어서) 피해자 입장이나 사실관계 파악에 따라 어찌할지 정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한다

우리 사회는 여야, 동서, 남북, 정치권을 떠나 국민들 역시 극한 분열이 되어 있다.
고 박원순 시장의 서울특별시裝에 대해 극심한 반대를 표했고, 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 현충원 안장에 대해서도 극심한 분열이 있었다. 
하지만 고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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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3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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