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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KGM FORWARD’ 통해 미래 전략 청사진 공개 -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예고
  • 기사등록 2025-06-17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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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곽재선 회장이 ‘KGM FORWARD’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GM 제공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로드맵과 핵심 전략을 담은 ‘KGM FORWARD’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기자,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공개된 브랜드 슬로건 ‘Enjoy with Confidence’와 전략 방향성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KGM은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곽재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경영 현황 및 전략 발표, 기술·세일즈 포럼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곽 회장은 “KGM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이 자리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기영 대표는 국내외 판매 전략을 설명하며, 오프라인 체험 공간 확대 및 온라인 전용 에디션 출시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수출 확대와 중동 시장 진출, 친환경차 비중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SUV 라인업 및 글로벌 협업 강화

 

KGM은 70년 전통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SUV 중심의 친환경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코란도와 무쏘 등 기존 인기 모델의 계보를 잇는 SUV 개발과 함께, 다목적 차량(MPV) 분야로의 진출도 예고했다.

 

2030년까지 총 7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그 시작은 중·대형 SUV ‘SE10’이 될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중국 체리자동차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로, 첨단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업 범위는 단순 차량 개발을 넘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자율주행, 전자·전기 아키텍처 등 미래차 기술 전반으로 확대된다.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콘셉트…독자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기술 포럼 세션에서는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공개됐다. KGM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P1-P3 구조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 대용량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돼, 전기차 수준의 효율과 성능을 구현한다.

 

e-DHT는 9가지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도심 주행에 최적화돼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 배터리 용량과 반영구적 12V LFP 배터리를 통해 효율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KGM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발까지 이어가며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브랜드 경험 중심의 마케팅 강화…구독 서비스 ‘KGM MOBILING’ 첫선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 발표에서는 고객 체험 중심의 브랜드 몰입 전략이 제시됐다. KGM은 강남, 일산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2027년까지 1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O2O 기반의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


또한,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구독 서비스 ‘KGM MOBILING’을 통해 초기 비용 없이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시작해 픽업트럭, 아웃도어 패키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15.8km/ℓ 연비·합리적 가격으로 승부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깜짝 공개됐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이 차량은 15.8km/ℓ(도심 기준, 20인치 미쉐린 타이어 장착 시)의 동급 최고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췄다. 가격은 실구매가 기준 3,700만 원대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KGM은 공식 출시에 앞서 차량 관리 서비스와 금융 혜택이 포함된 사전 계약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KGM FORWARD’ 행사는 KGM이 기술·제품·서비스 전반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한 자리였다. KGM은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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