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정기조사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9%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41%)을 8%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조사 대비 변동이 없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이 4%p 하락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2%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장관이 22%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7%, 오세훈 서울시장은 6%,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대표는 전달 대비 3%p 하락했고, 김문수 장관은 2%p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서치뷰
이념 성향별 지지도에서는 진보층의 73%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장관(42%)과 한동훈 전 장관(9%)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50%의 지지를 얻으며, 김문수 장관(15%)과 한동훈 전 장관(6%)을 큰 차이로 앞섰다.
응답자들이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후보로는 이재명 대표가 3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장관이 1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 한동훈 전 장관이 9%, 홍준표 시장이 7%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60대(55%)와 대구·경북(52%), 강원·제주(51%) 지역에서 특히 높았다.
자료제공=리서치뷰
보수층의 66%는 이재명 대표를 가장 기피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중도층에서도 32%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21%가 김문수 장관을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7%의 지지를 얻으며 전달 대비 2%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2%의 지지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서치뷰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73%의 지지를 얻으며 우세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이 73%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5%로 국민의힘(28%)보다 우세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