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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9개월 만에 또다시 살인, 박찬성 신상 공개
  • 기사등록 2025-04-25 20:09:38
  • 기사수정 2025-04-25 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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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25일, 함께 살던 지인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박찬성(64)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특정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유족의 요청도 반영해 박씨의 성명, 나이, 얼굴 사진 등을 대전지검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1시부터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 공개 된 박찬성/사진=대전지검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경, 대전 중구의 한 주택에서 술에 취한 채 귀가했다가 함께 살던 피해자 A씨(60대)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벽돌로 유리를 깨고 침입, 부엌칼과 과도를 이용해 피해자의 얼굴, 어깨, 복부 등을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의 시신을 이틀간 방치한 뒤 5일 오후 7시 20분경 인근 식당에서 스스로 119에 신고해 범행이 드러났다.

 

박씨와 피해자는 교도소 출소자의 자립을 돕는 갱생보호기관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최근 몇 달간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박씨는 지난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을 복역한 바 있고, 2022년에는 충남 금산에서 또 다른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반복적인 강력 범죄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은 출소 후 불과 9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수단이 극히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신상 공개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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