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올해는 72개국에서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132명의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차별성 △기능성 △심미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의 ‘볼륨(Volume)’과 ‘오리가미(Origami)’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두 제품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타이어로, 다양한 지형과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개의 본상을 받은 ‘오리가미(Origami)’, ‘볼륨(Volume)’ 제품/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볼륨(Volume)’은 속도 및 도로 조건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차세대 타이어로,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춘 지능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오리가미(Origami)’는 우주 탐사 및 정착지 건설을 위한 접이식 타이어로, 종이접기 원리를 활용한 혁신적인 구조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 제품은 금호타이어의 ‘테크놀로지 아웃소싱(Technology Outsourcing)’을 통해 개발됐다. ‘테크놀로지 아웃소싱(Technology Outsourcing)’ 미래 모빌리티 타이어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금호타이어의 협업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비케이아이디(BKID)가 참여해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BKID는 공예, 하이테크, IT, 현대미술의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디자인 업계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김영진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