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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지천에서 만난 해오라기/사진=경제엔미디어
해오라기는 몸길이 56~61cm의 중형 조류로, 머리와 등은 녹색 광택이 도는 검은색, 날개는 회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목은 평소에는 움츠려 짧아 보이지만 먹이를 잡을 때는 길게 뻗는다. 부리는 검고, 다리는 여름에는 빨간색, 겨울에는 노란색으로 변하며, 눈은 붉다. 주로 논, 습지, 하천, 산지 등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고 물고기, 개구리, 곤충, 쥐 등을 잡아먹는다. 원래는 여름철새였으나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텃새화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번식은 4~8월에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고, 3~6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번갈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