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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250억 원 규모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 미래 혁신 기술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5-26 1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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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펀드를 결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창의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50억 원 규모의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2018년 출범한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창의 인재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제로원 3호 펀드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결성 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노규승 현대차그룹 제로원실장, 강덕범 현대차증권 IB본부장 등 그룹사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펀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 원, 현대차증권이 100억 원을 출자하며 공동운영(Co-GP)을 맡았다. 

 

또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투자자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투자 대상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AI,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사이버보안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및 전략 기술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적극 모색하고, 그룹 내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1호 펀드(100억 원), 2021년 2호 펀드(805억 원)를 통해 총 105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200건 이상의 그룹사 협업 사례를 창출한 바 있다.

 

노규승 제로원실장은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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