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 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585호’를 오는 30일 오후 1시까지 총 15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사옥/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이번 공모 ELB 3585호는 3년 만기의 하이파이브 원금 지급형 상품으로, 매월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수익이 기준가격의 90% 이상일 경우 세전 월 0.4175%(연 5.01%)의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월 평가일에 주가가 기준가격의 90% 미만일 경우 해당 월에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3개월마다 자동 조기상환 조건이 부여돼, 평가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원금을 상환받고 조기 종료된다. 이는 기존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 구조보다 상환 기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만기 시점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원금은 전액 지급된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0만 원이며, 가입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보다 유연한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는 설계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상품”이라며, “다만 ELB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며, 기초자산 조건 미충족 시 약정 수익을 받지 못하거나 중도상환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상품은 발행사의 신용도에 따라 상환 위험이 존재하므로 투자 전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 AA 등급이다(2025년 5월 23일 기준).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