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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지, 차세대 니오븀 기반 ‘XNO 배터리’ 하반기 출시 - 에너지 밀도 50%↑·원가 20%↓…고출력 산업용 시장 정조준
  • 기사등록 2025-05-12 10:58:07
  • 기사수정 2025-05-12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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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ion Tech 그리너지 충주 공장 방문/사진=그리너지 제공

파워 배터리 전문기업 그리너지가 오는 하반기, 차세대 음극재 니오븀(Nb)을 적용한 ‘XNO 배터리’를 공식 출시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타이타네이트(LTO)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0% 이상 향상되고, 원가는 20% 이상 절감돼 고출력 산업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XNO 배터리는 영국 에키온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니오븀 기반 첨단 음극재를 사용해 고속 충전과 고출력 특성을 동시에 실현한 제품이다. 그리너지는 에키온과 협력해 XNO의 전극 조성을 최적화하고, 셀 제조 공정에서의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양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기존 LTO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 저온 성능, 긴 수명 등에서 장점을 보였지만,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XNO 배터리는 LTO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그리너지는 LTO에 이어 XNO까지 자체 기술로 양산에 성공하며 파워셀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될 XNO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철도 차량, 광산용 대형 트럭, 상업용 전기버스·트럭, 중장비, 항만 물류 장비, 전동화 선박, 수소 기반 전기차 등 고출력과 고내구성을 요구하는 산업군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그리너지 방성용 대표는 “XNO는 기존 배터리 생산 인프라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며, 성능 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혁신을 통해 고출력 에너지 저장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전동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 팅 에키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역시 “그리너지는 XNO 기반 셀 양산 과정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올해 출시될 상용 셀은 업계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그리너지는 최근 11조 원 규모의 영국 국가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HySpeed’의 핵심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며, 유럽 수소 생태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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