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과 영진약품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건일제약 이한국 대표,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사진=건일제약 제공

건일제약이 8일 영진약품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메가 연질캡슐’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유통은 영진약품이 전담한다.

‘로수메가’는 건일제약이 세계 최초로 연질캡슐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복합제제로, 로수바스타틴칼슘과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이 함유돼 있다. 오메가3 성분 위에 로수바스타틴을 코팅함으로써 두 성분 간 상호작용을 차단하고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단일 성분 대비 뛰어난 지질 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번 공동 판촉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에 기반하고 있다. 건일제약은 ‘오마코’, 영진약품은 ‘오마론’ 등 기존 오메가3 단일제품을 통해 순환기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수메가’의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일제약 이한국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로수메가’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장 1위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일제약은 지난 3월 베트남 LS 메디신 파마슈티컬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