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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I 휴머노이드로 조선업 자동화 혁신 나선다
  • 기사등록 2025-05-08 1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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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가 미국 휴스턴에서 페르소나 AI,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조선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며 조선업 자동화 혁신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함께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은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 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 즉 휴머노이드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협약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페르소나 AI의 닉 래드포드 CEO, 바질컴퍼니의 김성원 CT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사는 역할을 분담해 기술개발에 나선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의 테스트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및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바질컴퍼니는 용접 도구 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맡는다.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는 조선소 현장에서 실증 및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CEO는 “AI 기술을 조선업 핵심 공정에 도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도 “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통해 조선업의 자동화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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