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무쏘 EV/사진=KGM 제공
KG 모빌티(KGM)가 지난 4월 한 달간 내수 3546대, 수출 5386대를 포함해 총 893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수치로, 혼류 생산에 따른 생산 라인 조정과 일부 국가 선적 일정의 이월로 인한 일시적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월 대비 10.5%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독일·튀르키예·스페인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차 론칭과 현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1월 이후 월 5000대 이상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확대를 위한 고객 접점 전략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일산과 강남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통해 고객 체험 기회를 넓히는 한편, 대규모 시승 행사인 ‘드라이브 페스타’(4월 11일~6월 10일)와 ‘120시간 스페셜 시승’, 안성팜랜드 차량 전시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튀르키예에 이어 독일에서는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 및 기자단·인플루언서 초청 시승 행사를 진행했으며, 4월에는 호주 우수 딜러 및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평택공장 투어와 신차 시승을 통해 글로벌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는 신모델 효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역시 안정적인 5000대 이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차 론칭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 강화로 전체 판매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