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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칠레 방산 전시회 참가…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5-02 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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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중남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의 방산 3사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코리아 디펜스 데이 2025'에 참가해 지역 맞춤형 주요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4월 2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KOTRA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된 ‘Korea Defense Day 2025’에 행사에 마련된 한화 방산 3사 부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 행사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방산 전문 전시회로, 한국 방산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칠레 국방부를 비롯한 육·해·공군, 경찰 등 주요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해 K-방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칠레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 획득 사업(Cromo 프로젝트) 참여를 겨냥해 독자 개발한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8x8, 6x6, 4x4 구성으로 다양한 임무에 대응할 수 있으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 빠른 납기 및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의 주요 지상 무기 체계에 대해 칠레 군 관계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체와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칠레 공군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SNSAT)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형 잠수함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호위함을 중심으로 칠레 해군의 차세대 함정 획득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잠수함 및 수상함 등 함정 분야에서도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유럽, 중동, 동남아를 넘어 중남미 방산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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