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글로벌 펫푸드 산업 최대 행사인 ‘펫푸드 포럼 2025’에 참가하며 K-포장재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해 연포장재, 반려묘용 습식캔, 간식용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펫푸드 포장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원시스템즈 직원이 부스를 찾아온 외국인에게 펫푸드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동원시스템즈 제공

특히 단일 소재로 구성돼 재활용이 용이한 폴리에틸렌(PE) 기반 ‘유니소재’ 포장재는 친환경 트렌드를 중시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993년 시작돼 매년 개최되는 펫푸드 포럼은 사료 및 간식, 원료, 설비 등 펫푸드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45개국 400여 개 기업과 40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소재부문 매출의 40%를 수출로 기록하며 북중미 및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포럼 참가를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펫푸드 포장재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45년간 쌓아온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소재부문 수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려 K-포장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