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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천에 1.2조 규모 ‘미래 모빌리티 기지’ 조성한다
  • 기사등록 2025-04-30 17:22:17
  • 기사수정 2025-04-30 1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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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부천대장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1.2조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기지’를 세운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에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과 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와 해당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연구단지는 부천 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6만 5842㎡(약 2만 평) 부지에 들어서며, 조성 완료 시 1000여 명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미래 항공 연구 및 교육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핵심 시설로는 △무인기 연구센터 △운항 훈련센터 △안전체험관이 포함된다. 무인기 연구센터에서는 차세대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개발된다. 운항 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운항 부문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보유한 조종사 훈련 시뮬레이터는 총 18대로, 이를 30대까지 확대해 연간 2만 1600명의 국내외 조종사 훈련이 가능한 글로벌 교육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원과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안전체험관’도 함께 들어선다. 체험형 산업 안전보건 교육시설을 통해 직원 교육은 물론, 시민·학생들을 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R&D 단지는 미래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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