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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홀딩스,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
  • 기사등록 2025-04-30 09:29:50
  • 기사수정 2025-04-30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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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센터 미지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1289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5.2% 증가한 수치로,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중화권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브랜드인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으며, MBS(멀티브랜드 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의 판매 호조도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캠페인과 혁신 신제품을 바탕으로 매출 5773억 원(2.4% 증가), 영업이익 494억 원(0.6% 증가)을 기록했다. 설화수는 자음생 라인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배우 임윤아를 앰배서더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헤라는 쿠션 카테고리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프리메라, 아이오페, 에이피뷰티 등도 트렌디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층을 넓혔다.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는 ‘워터뱅크’ 및 ‘바운시 앤 펌’ 라인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매출을 견인했으며, 에스트라는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과 글로벌 사이트 론칭으로 시장 확장에 나섰다. 마몽드는 ‘화잘먹’ 스킨케어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으며, 한율은 올리브영 클렌징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데일리 뷰티 부문에서는 려가 안티에이징 제품 ‘루트젠’으로, 라보에이치가 두피 강화 라인 다변화로 주목받았으며, 일리윤은 ‘세라마이드 아토’의 리뉴얼 제품 출시 효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에서는 미주, EMEA, 아시아 전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주는 코스알엑스 편입과 브랜드 확장을 통해 7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설화수와 라네즈, 에스트라 등이 주도했다. 


EMEA에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중화권은 비용 절감과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기타 아시아 지역은 5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주요 자회사들도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 이니스프리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고,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신규 채널 진입 및 히트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확대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오설록은 말차 전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도 ‘Grow Together’ 경영 방침 아래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핵심 브랜드 강화와 글로벌 성장 시장 집중 공략, 고객 맞춤형 CRM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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