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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1300억 원 규모 연료전환 공사 수주 - 탄소 25% 감축 기대
  • 기사등록 2025-04-29 16:47:19
  • 기사수정 2025-04-29 1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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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우(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진행된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자말 압둘라만 오마르 마라픽 수석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연료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 마라픽과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사우디 주베일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마라픽 자말 압둘라만 오마르 수석 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발전소를 가스 연료 기반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8년까지 연소기, 분산 제어시스템(DCS) 등 주요 설비를 공급하고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료전환이 완료되면 얀부2 발전소는 현재와 동일한 발전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5%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얀부2 발전소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 1,375MW 규모로 준공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시에도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한 바 있다.

 

손승우 BG장은 “연료전환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솔루션”이라며, “마라픽이 얀부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는 2027년까지 매년 약 1.4GW 규모의 연료전환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를 포함해 칠레, 베트남 등에서도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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