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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 원 시현
  • 기사등록 2025-04-25 16:36:37
  • 기사수정 2025-04-25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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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 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전략적 경영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1조 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 배당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아울러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가 기대된다.

 

핵심 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이자이익 2조2728억 원, 수수료이익 5216억 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총 2조7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9%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외환, 퇴직연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88억 원) 개선됐다. 특별퇴직 비용 등을 제외한 경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3.3% 줄었다.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과 고수익 자산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따라 자본 적정성과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보다 34bp 상승한 13.23%로 추정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각각 기록했다. BIS비율도 15.68%로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적이다. 1분기 말 기준 대손비용률은 0.2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 NPL 커버리지비율은 115.22%다.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89조189억 원을 포함해 총 833조3777억 원이다.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99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8%(1497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41.9%(974억 원) 증가한 3300억 원으로,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반영됐다. 이자이익은 1조9359억 원, 수수료이익은 249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핵심이익은 총 2조1855억 원이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48%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 1분기 말 기준 NPL 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107조5415억 원을 포함해 총 642조1196억 원이다.

 

비은행 계열사들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WM, IB, S&T 부문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당기순이익 753억 원을 올렸다. 이어 하나카드 546억 원, 하나캐피탈 315억 원, 하나자산신탁 176억 원, 하나생명 121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핵심 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자산 건전성 유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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