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지난 1월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는 한·미·일 항공전력/사진=미 7공군 제공
한미 양국이 15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 하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6, KF-16 전투기, 그리고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대거 참가해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며, 전략폭격기 중 유일한 초음속 기종이다. 괌에서 한반도까지 약 2시간 만에 도달 가능하며, 최대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등 강력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연합전력의 실질적 운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 아래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한미동맹의 억제력과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도 한미일 3국은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B-1B가 참여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