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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 기사등록 2025-04-04 1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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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되어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사육 규모 약 18만 4천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검출된 농장은 지난달 21일 세종에서 발생한 41번째 조류인플루엔자 사례의 방역 지역(반경 10km) 내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닭(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은 충남 천안 및 세종 지역은 4일 11시부터 5일23시까지 36시간 적용되며, 그 외 지역은 4일 11시부터 4월 5일 11시까지 24시간 적용된다.

 

중수본은 농장주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 차량의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 및 고압 분무기 활용),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착용, 기계·장비 반입 전 세척 및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라도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장은 총 43곳(10월 29일 이후 기준)으로, 지역별 발생 현황은 인천(1건), 세종(4건), 경기(4건), 강원(1건), 충북(7건), 충남(6건), 전북(11건), 전남(5건), 경북(2건), 경남(2건) 등이다.

 

방역 당국은 향후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감시와 방역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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