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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맞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건원릉 ‘청완 예초의’ 거행
  • 기사등록 2025-03-26 1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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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행된 청완 예초의 모습/사진=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4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에서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능으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1335~1408)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로 구성되며,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음복(飮福)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청완 예초의’를 거행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영민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여해 예초 전 능침을 살피는 ‘봉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관은 누구나 가능하며, 고유제 제관으로 직접 참여를 원하는 성인은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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