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서산갯벌/사진=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국가유산청이 올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서에는 기존 1단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고창·보성-순천갯벌의 완충구역을 확대하고, 충남 서산갯벌과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신청서의 형식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가능하다.
이번 검사를 통과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신청서는 이번 달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종합토론 심사를 거친 후, 2026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국가유산청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협력해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