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5일부터 ‘ai.kr’, ‘it.kr’, ‘io.kr’, ‘me.kr’ 등 새로운 3단계 국가 인터넷 주소(도메인)의 일반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신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정부는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 kr인터넷 주소(도메인) 도입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춘 조치로, 22년 만에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다.

국가 인터넷 주소(도메인)는 연간 2만 원 내외(등록 대행자별 상이)로 등록할 수 있어, 약 10만 원 수준인 해외 유사 국가 인터넷 주소(도메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새 국가도메인 일반 접수가 5일부터 시작된다.또한, ‘ai.kr’은 인공지능(AI), ‘it.kr’은 정보기술(IT), ‘io.kr’은 디지털(IO), ‘me.kr’은 개인(ME) 등 다양한 의미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it.kr’은 인기 상품(IT!템), ‘me.kr’은 의료(Medical) 등의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어,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국가 인터넷 주소(도메인)는 대한민국 내 주소지를 둔 법인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영문 2자 이상 63자 이내로 숫자 및 붙임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등록은 총 15개 인터넷 주소(도메인) 등록대행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한국’ 또는 ‘krn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신기술 및 신산업과 관련된 인터넷 주소(도메인) 수요를 반영하고자 신규 kr인터넷 주소(도메인)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국내 기업 및 개인이 신규 인터넷 주소(도메인) 등록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