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를 이용하는 모습 /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인공지능(AI) 음성기능(보이스봇)을 활용한 국립공원 탐방로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를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이용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을 비롯해 일반 탐방객들도 보다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인공지능(AI) 음성기능(보이스봇)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는 연중 24시간 국립공원공단의 전화예약 대표번호로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으로 상담을 연결한 후 탐방로, 일정, 인원을 선택하면 예약확인 사항과 정보무늬(QR)코드 입장권을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우선 적용되는 탐방로는 연중 이용객이 많은 북한산 우이령과 지리산 노고단 구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 상반기 동안 이용 현황을 분석한 후,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매월 1회(익월 이용분) 선착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화예약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에 한해 사무소를 통해 접수받아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2월 해당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우이령(북한산), 노고단(지리산)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참여인원, 운영기간 등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동 전화예약은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구간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준다”라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