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국내 지진 총 87회 발생, 최대 규모 부안 4.8...기상청 ‘2024 지진연보’
  • 기사등록 2025-02-20 13:10:05
기사수정

이미지=기상청 제공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87회 발생했으며, 최대 규모 지진은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특성을 수록한 ‘2024 지진연보’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과 진도 분포도 등과 함께 진도Ⅲ 이상 지진의 상세 분석서를 수록해 지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87회로, 과거 연평균 72.2회 보다는 많지만, 2023년 106회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과 체감지진*은 각각 7회와 11회로, 평년보다 낮은 빈도를 보였다.

 

내륙 발생 지진은 19회로, 지역별로는 경북이 7회, 전북 5회, 경남 3회, 경기·충남·대전·전남이 각각 1회였으며, 그 외 서울⸱인천, 강원 등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최대 규모 지진은 2024년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1978년 계기 관측 이래 전북 지역에서 역대 1위이며, 국내 지진(총 2,294회) 중 16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부안지진과 여진은 지하 약 8~10 km 깊이에서 약 1 ㎞ 이내 좁은 범위의 분포를 보였으며, 북동-남서 방향의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진은 2024년 9월 26일까지 107일간 총 33회(최대 규모 3.1) 이어졌으며, 그중 17회는 본진 발생 당일인 6월 12일에 관측됐다. 

 

지진동은 전북(진도Ⅴ)과 전남(진도Ⅳ)뿐 아니라 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진도Ⅲ)까지 전달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안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정확한 지진정보를 생산하고 신속하게 전달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지진연보’는 책자와 전자문서(PDF)로 제작되었으며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2-20 13:10:05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길고양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청설모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쇠백로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