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20%,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상승한 28%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와 같은 2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연령별로는 50대 23%, 60대 29%, 70대 이상이 45%였으나 40대 이하에서는 14~7%대로 저조했다. 지역별는 대전·세종·충청 21%, 대구·경북 41%, 부산·울산·경남 26%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6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65~89%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부문이 39%로 가장 높았고 그밖에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의대 정원 확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이 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물가'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반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5%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데 대해 응답자의 43%는 '정당한 판결', 42%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제엔미디어=경제&=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