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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파마제품 직접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 기사등록 2024-09-27 1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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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으로 산 파마약을 직접 사용한 후 머리카락이 계속 빠진다는 보도가 있어 셀프파마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퍼머넌트 웨이브(파마)나 헤어스트레이트너(매직) 제품을 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유의하여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식약처의 안내에 따르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퍼머넌트 웨이브나 헤어스트레이트너를 미용기기와 함께 집에서 직접 사용하는 경우 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과 헤어스트레이트너 제품은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의 조성이 달라진다. 또 제품마다 사용 시 적용 시간과 사용법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전에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꼼꼼히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의 환원제는 치오글리콜산, 시스테인 또는 시스테아민 등으로 구성되며, 중화제는 브롬산나트륨이나 과산화수소수 등을 사용한다. 제품 성분의 화학적 성질로 모발에만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제품을 적용한 후 장시간이 지나면 모발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끊어질 수 있으므로 열처리 온도ㆍ시간, 상온 방치 시간 및 중화제(제2제) 도포 시간을 지켜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하게 손상된 모발인 경우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까지 기다린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에도 제품 특성상 두피, 얼굴, 손, 목의 피부에 닿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장갑을 끼고 제품의 피부 접촉에 주의하여 사용해야 하며, 얼굴 피부나 눈에 닿는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생리ㆍ출산 전후이거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미용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적절한 제품의 선택과 사용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숙련된 미용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퍼머넌트 웨이브와 헤어 스트레이트너의 안전한 사용법 /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경제엔=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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