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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등급제 도입...소비자 선택권 강화
  • 기사등록 2024-07-16 11:36:41
  • 기사수정 2024-07-16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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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전기차 모습 / 사진=경제&

 

오는 17일부터 전기차 충전기 등급제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개정은 국내 형식승인 기준을 국제기준수식으로, OIML(국제법정계량기구) G22에 맞춰 전기차 충전 산업의 계량 신뢰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형식승인 기준을 간소화하여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표원은 올해 1월 제조사, 충전사업자, 형식승인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청회 개최하고, 지난 4~5월 행정예고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개정 최종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허용 오차에 따른 형식승인 등급 세분화수식과 형식승인의 변경 기준 완화이며, 국표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계량성능이 우수한 전기차 충전기가 국내에 더욱 보급되어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운전자 간 공정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기존에 단일등급이었던 충전기(AC, DC)를 교류(AC) 충전기는 2등급, 직류(DC) 충전기는 3등급으로 세분화된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박재영 적합성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계량성능이 높은 전기차 충전기를 차별화하여 전기차 운전자(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계의 형식승인 부담을 완화하면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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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6 1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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