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기자
기분좋게 시작한 후반기를 시작한 삼성라이온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홈 경기에서 3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한 1위팀 기아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경기을 벼르며 이동했다.
삼성의 선발로는 내일 경기는 터너가 유력해 보이고, 그 다음 선발은 순서대로라면 백정현이지만 토요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5실점했고, 헤드샷으로 퇴장 당한 원태인이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선발 3인방이 기아전에 나선다면 위닝을 가져갈도 있다. 첫날 경기에 나서는 레예스는 시즌 성적 8승 3패 방어율 3.64를 기록하며 방어율 부문 6위에 올라 있고 다승 공동 2위, 이닝 역시 99이닝으로 14위에 올라 있다. 그야말로 알짜 선발 투수 역활을 하고 있다.
그리도 코너의 경우도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코너는 삼성이 계약할 때 강력한 구위로 150km를 던지는 강력한 파이어볼러로 1선발 역활을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반기 초반 중반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봐야 하는게 아닌가? 또는 뷰케넌을 다시 데려와야한다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완벽한 선발로 자리 잡고 있다.
방어율 부문에서 전체 11위에 오르면서 3.97를, 시즌 성적 7승 5패를 기록하고 특히 이닝 히터로써의 역활을 든든히 하고 있다. 시즌 18경기에 나서 106과 2/3 이닝을 소화해주며 삼성이 영입할 때 바랬던 제 1선발 역활을 해주고 있다. 점점 구위가 좋아지고 있고 코너는 더 나아 질 것으로 삼성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세째날 등판 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태인, 방어율 부문에서 전체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태인은 사실상 삼성의 1선발이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레예스와 터너의 몫까지 다 하고 있었고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기아타이거즈의 네일과 함께 방어율 부문 최 상위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방어율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리그 5위로 탑을 유지하고 있다. 또 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외국인 원투펀치가 올라 올때까지 원태인이 충분히 자기 역활 이상을 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NC의 하트와 기아의 네일, 키움의 헤이수스와 후라도가 방어율 부문 상위랭커에 있고 국내 선수로는 원태인이 가장 앞서 있다.
그리고 크루우의 대체 외국인 선발로 들어온 좌완 알드레드가 현재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불안한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강력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오히려 크로우보다 나은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선발에서 비상이 걸렸다. 양현종을 제외한 국내 선발은 대체선발로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몇년간 자리 몫을 해주고 있었던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는다. 시즌 아웃 됐다.
또 한명의 영건 선발 윤영철은 13일 광주 SSG전에서 2이닝만을 소화한 뒤 내려갔고 요추 염좌 소견을 받고 14일 검진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8월내 복귀가 가능 할지 역시 미지수로 남아 있는 상태다.
기아타이거즈의 강력한 힘은 타격이다. 중심타자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에 시즌 내 부진하든 소크라테스를 1번 타자로 올렸더니 그 자리가 소크라테스의 자리 였다. 그리고 하위타선에서는 김선빈과 박찬호가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소크라테스와의 연결 고리가 되어 주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강력한 원 투 쓰리 펀치의 투수와 기아가 자랑하는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이 이번 3연전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선두 수성해야하는 기아와 선두와의 승차를 좁혀야 하는 삼성라이온즈, 3경기 연속으로 역전패를 당한 삼성의 불펜진과의 기아의 타선과의 싸움도 볼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