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국가대표 손흥민의 모습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올 시즌 주포 해리케인이 우승을 하고 싶다는 열망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전년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2-23시즌 8위에서 23-24시즌은 더 나은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의 역활이 가장 컷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작년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그리고 라이언 메이슨까지 3명의 감독이 함께 했다. 이렇게 감독이 한 시즌에 많았다는 이야기는 결국 성적이 부진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올해 야심차게 영입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주포 해리케인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에는 1위까지 치고 나가며 승점을 쌓았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5위로 마감했지만 손흥민이 주장으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빅리그 데뷔해 임을 감안한다면 나쁜 성적으로 보긴 힘들다.
그리고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을 맡았고, EPL최고 동양인 주장 역활을 휼륭히 소화 해 냈다. 그리고 개인적인 성적도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개 였던 어시스트를 하나 더 기록하며 득점과 어시스트 10-10을 기록했다.
17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17골은 EPL 전체에서 7위의 성적이고 10개의 어시스트는 3위의 기록이다. 득점에서는 에링 홀란드의 독보적인 득점으로 27골을 기록했지만 어시스트 부분은 1위가 아스톤 빌라의 올리왓킨스가 13개를 기록했다. 불과 3개 차이일 뿐이었다.
EPL 통산 성적에서 10-10을 기록한 선수를 살펴보면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의 웨인루니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각각 5회씩을 기록했고, 맨체스트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간 에릭 칸토나와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 각각 4회씩을 기록했다. 그리고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3회를 달성 했을 뿐이다.
여기에 손흥민이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총 5명에 불과 했고 이번 시즌 손흥민이 10-10을 완성하며 6번째 선수가 됐고, 손흥민은 앞으로도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적 후 토트넘 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고 서서히 팀에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젠 팀에서 뿐 아니라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를 넘어 EPL의 전설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는 고유 명사가 됐고, 아시아 축구 대표인 점도 이미 증명 됐으며, 이제 팀과 리그 전체에서도 레전드로 대접을 받기 시작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