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인원균 기자] 선두권 순위경쟁에서 가장 힘겨운 1주일이 지났다. 1위 기아타이거즈와의 3연전이 있었고, 2위 NC다이노스와의 3연전이 있었다. 그리고 초박빙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SSG랜더스가 9연전의 마지막 3연전이 남아 있다.
삼성라이온즈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6연전을 치뤄냈다. 압도적인건 아니지만 2위와 2~3경기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를 만나 첫날 우천취소가 되었지만 2경기와 3경기에서 1승 1패를 수확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우천취소로 하루 순연 된 시즌 경기에 선발 예고 되었던 선수는 기아 양현종과 삼성 이승현이었다. 양현종은 하루 더 쉰 뒤 수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원태인과 선발 빅매치가 성사 되기도 했다. 현재 토종 방어율 1위 원태인, 외인 투수를 포함한 전체 투수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태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투수 양현종과의 대결, 그리고 1위와 3위의 경기로 인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목요일 경기 역시 전체 방어율 1위 네일과 삼성의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좌완 이승현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 되었다. 네일은 가장 강력하고 안정된 투구룰 선 보이는 투수이고 좌완 이승현 선수는 3경기 등판에 방어율 1.71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로는 신예다.
2번째 경기 역시 승리투수의 몫은 선발 투수가 아니었고 불펜 투수의 몫이 됐다. 1경기에서는 우완 이승현 투수가 결국 패전 투수가 됐고, 2경기에서는 전날 패배를 안은 우완 이승현 투수가 승리 투수가 됬다.
▲ 주장 구자욱 선수 |
그렇게 빅 이슈가 된 기아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주중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주말 3연전을 기다리고 있는 팀은 2위 NC다이노스였다. NC와 삼성 모두 시즌 전 전문가들의 전망으로 키움과 함께 3약으로 분류되었던 팀이다.하지만 키움이 주춤 할 뿐 NC와 삼성 모두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
주말 3연전의 첫번쨰 경기에서는 삼성의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1선발 코너가 선발 출전해 5이닝 1실점하며 선전 했지만 NC 선발투수 하트에 묶여 3대 10 대패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이호성이 흔들리며 빨리 내려갔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틴 삼성라이온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또 다시 불펜의 우완 이승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르즈 1승 1패로 팽행하게 맞이했다.
그리고 마지막 3경기에서 삼성 용병투수 레예스가 NC 이재학을 압도하며 6 2/3 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고 이재학은 6이닝 4실점하며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렇게 1위 기아타이거즈, 2위 NC다이노스와의 죽음의 9연전 중 6경기(1경기는 우천취소)가 3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2위 NC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없애며 공동 2위로 올라서는 기회가 되는 6연전이 마무리 됐다.
이제 남은 것은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이 남아 있다. 선두권 9연전의 마무리가 될 인천 원정에서 삼성라이온즈의 올해 승패가 달려 있을 수도 있다. SSG와의 원정이 끝나면 집으로 한화를 불러들여 조금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