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2023년산 쌀의 수급상황과 전망 및 가격 동향 등을 논의하고, 농협 등 민간이 보유한 물량 5만 톤(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작년 11월 29일 쌀값 안정 대책으로 발표했던 민간물량 5만 톤(t)까지 합해 총 10만 톤(t)의 민간 쌀 물량은 식량 원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쌀값 및 재고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윤석열정부의 쌀 수급정책인 ‘선제적 수급관리’를 보다 강화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도 지난 해 처음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를 더욱 확대하여 과잉생산에 따른 불안감을 낮추는 등 적정생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드론.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쌀 수급 예.관측을 보다 고도화함으로써 보다 빠른 수급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보다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 지원단가를 1천원에서 2천원으로 100% 인상해 신학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통해 높아진 물가 상황에서 청년층의 부담을 덜고 쌀 소비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