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조2511억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5일(현지 시각)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으며, 한국 조선사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