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경제엔=양순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현지를 방문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중동시장과 아프리카의 거점이 될 수 있는 현지 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 했다.
현대자동차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와 손을 잡고 사우디 서해안 지역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자동차 조립 합작 공장을 설립 한다는 발표다. 지금 사우디 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그야말로 지배하고 있다. 이번 국부펀드와의 맞손으로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시장과 아프리카 시장까지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거점으로 만들 예정인 킹 압둘라 경제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도시인 메카주에 속해 있고 제다와 인접하다. 무엇보다 큰 메리트로는 홍해와 맞닿아 있어 아프리카 대륙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을 들여 건설 예정으로 있는 네옴시티와 인접해 있어 새로운 도시를 공략하기 너무나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롭게 만들 도시로 탈 석유와 친환경을 내세운 서울크기 규모의 새로운 도시 건설의 이름으로 붙여져 있는 이름이다.
현대자동차가 새로 건설 예정인 이 공장은 현대자동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가진다. 여기에서 전기자동차와 내연 기관 자동차를 모두 생산 할 수 있고, 총 5억 달러 이상의 공동 투자 예정으로 있다. 최첨단 기술 수준으로 건설 예정으로 제품 생산 라인업 역시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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