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소폭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긍정평가는 36%였고,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각각 1%포인트(p) 내린 수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79%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3%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63%가 부정 평가, 19%는 긍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연령별 분포는 70대 이상이 59%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55%, 30대는 35%로 뒤를 이었다. 30대 지지율은 전주(29%)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 5%, 국방·안보 4%, 일본 관계 개선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1%, 정의당 3%, 기타 정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9%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2%p 내린 결과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8%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