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경제&=온라인팀]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와의 교섭에서 파업을 4시간 남겨 놓고 극적 타결 했다.
약 11시간 동안의 마라톤 협상을 벌여 극적 합의로 공공보건의료노조는 합의 도출을 했으나 각 지역 지부에서는 파업 전야제가 벌어지고 있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크나큰 방역 차질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정부 뿐 아니라 전 국민이 교섭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고 22개의 큰 쟁점 중 5개의 쟁점에 이견이 있어 타결을 미뤄왔었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홈페이지 / 권덕철 장관과 나순자 위원장이 합의문을 펼쳐보이고 있다. |
극적 타결된 이번 합의문에는 이견이 있었던 5개 쟁점이 모두 실렸다. 우선 공공을 위한 의료 강화와 감염병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병원 설립에 대해 합의 했고,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감염병 대응 인력 기준 마련 하는 것을 합의 했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종사자들에 대해 생명 안전 수당 지원과 공공병원 확충 방안에 대한 내용까지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했던 부분에 대해 대부분 수용 됐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 반이 넘어가는 이 상황에서 공공의료가 붕괴 직전까지 와 있기도 하지만 정부 역시 재정 마련에 있어서는 정부가 단독으로 할 수 없고,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쉽게 합의를 해 줄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