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티드랩은 외국인 채용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매칭데이’ 행사를 주관하고,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관련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 고객에게는 매칭데이 행사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원티드랩은 2015년 설립된 일자리 정보 제공 전문 기업으로, 현재 약 3만1000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며, 개인 맞춤형 추천과 지인 추천(리퍼럴) 방식의 매칭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의 ‘우리WON글로벌’ 앱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 플랫폼으로, 현재 약 30만 명의 외국인 고객이 이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원티드랩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를 앱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한국어 교육 콘텐츠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모의고사 기능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